새롭게 개발한 문해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사전 준비 마쳐
「글놀이터 초등과정」 파일럿 프로그램 모집 소식
최근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소식으로 분주하다. 지난 3월 홈페이지(https://www.citycollege.ac)와 인스타그램(계정: literacy_play)을 통해 아동 문해 프로그램인 「글놀이터 초등과정」에 참여할 초등학생들을 모집한 것이다. 이번에 열린 프로그램은 연구소에서 새롭게 개발한 문해 교육과정을 초등학교 2학년 아동 대상으로 시범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많은 초등학생 부모들이 관심을 보였고, 참여 아동 모집은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읽기 유창성과 이해력 등 문해 검사 실시 후 결과지 제공
「글놀이터 초등과정」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한 아동은 추첨을 통해 온오프 문해 수업 12회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아동의 문해 수준을 파악해볼 수 있도록 문해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지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파일럿 프로그램 실시 전 아동의 문해 수준을 미리 점검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문해 교육을 받은 이후 문해 수준이 얼마나 증진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문해 검사에는 읽기 유창성과 독해력을 검사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읽기 유창성 검사에서는 아동이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글자를 정확하게 읽는가를 측정하며, 독해력 검사에서는 문맥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얼마나 잘 선택할 수 있는가를 측정한다. 해당 검사는 또래 아동에 비해 상대적인 수준을 알 수 있고, 어떤 부분이 부진한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동의 수준에 따라 교수·학습 계획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읽기 유창성과 독해력 검사 모습

아동의 시선을 추적하여 읽기과정에 대한 전문적 분석
글+놀이 교육연구소는 학술 연구를 위한 시선 추적 장치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어디를 어떻게 보는지 함께 분석하고 있다. 컴퓨터로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모니터 하단에 장착된 시선추적기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선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가 소리 내어 읽지 않아도 어떤 속도로 책을 읽는지, 글과 그림을 잘 통합하며 읽는지, 주요 문장을 집중해서 읽는지, 어떤 부분을 읽기 어려워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즉, 기존에 검사 결과만으로는 알 수 없던 아동의 읽기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마다 개별적으로 나타내는 읽기의 특성을 반영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선추적기를 활용한 이야기이해력 검사 모습과 아동의 그림책 읽기 시 시선 기록 화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문해 교육 시작
3월 이루어진 문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5일부터 6주간 「글놀이터 초등과정」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동 개별 수준에 맞춰 시작된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일대일 집중 읽기와 표현, ▲플랜테이션 정원을 활용한 문해 스핀오프, ▲소그룹 주제 읽기, ▲통합 문해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의 글에 대한 이해력은 단순히 아동의 읽기 동기와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글과 관련하여 아동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활동할 때 훨씬 깊어진다. 이에 따라 「글놀이터 초등과정」 수업에서는 개별 집중 읽기와 소그룹 주제 읽기 수업뿐만 아니라, 넓고 아름다운 정원 환경을 이용하여 놀이를 접목한 문해 스핀오프 수업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읽기 이해력을 심화한다. 2023년 봄 「글놀이터 초등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하며 문해력을 성장시키는 시간을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2023년 4월 1일